힘든 하루

수능이 끝났다. 정말 놀랍게도, 그동안의 노력과 힘든 공부 끝에 도달한 이 순간을 느낄 때, 마음 한 켠에서는 믿기지 않는 기분이 든다.

아침에 시험이 끝나고 나왔을 때의 그 감정은 정말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다. 어느 정도는 해방된 기분이었지만, 동시에 ‘이게 정말 끝인가?’라는 의아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느껴졌다. 그동안 내가 그토록 했던 모든 노력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말 막막하고 두려운 순간이었다.

수능 당일의 감정은 표현하기 어려웠다. 긴장과 기대, 그리고 한편으로는 안도와 함께 미지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교차되었다. 그런데 이 모든 감정들은 시험이 끝나고 나서 조금씩 풀려가는 것 같았다.

이제는 여유를 갖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 고3 시절의 내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얼마나 힘들고 지쳤더라도, 그 모든 노력과 희생이 이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나는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버텼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의 일정은 미지의 영역이지만,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나는 무엇보다도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로 가득 차 있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수능이 끝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의미있게 보내면서 나만의 꿈을 향해 걸어가려고 한다. 마침내 끝난 고3, 고생했어 자, 우리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된다.